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서 150억 규모 계약 체결 성과

충북도청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충북도가 청주에서 개최한 해외바이어초청 무역상담회에서 수천억대의 수출상담과 150억원 가량의 수출계약을 맺는 등 대박을 터뜨렸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청주 선프라자컨벤션센터에서 청주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개최한 '2017년 하반기 해외바이어초청 무역상담회'가 340건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또한 이날 하룻동안 3억6천631만9천 달러(약 4천400억원) 어치의 수출상담과 1천243만 달러(약 149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무역상담회는 중국 사드여파 극복을 위한 수출노선 다변화 차원에서 베트남·터키·러시아를 비롯한 신흥유력시장 바이어 등 총 53개사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이뤄졌다.

도내 수출유망기업 85개사가 참여해 1대1 매칭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무역상담회는 수출상담과 함께 각국의 인증 및 품질규정, 라벨링, 현지화 방안 등 수출선행 요건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특히 한국제품 수입 실적이 있고 도내 기업 제품에 관심도가 높은 바이어와 그동안 충북도가 추진해온 해외마케팅사업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바이어를 대상으로 진행돼 높은 상담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실제 말레이시아에서 온 한 업체는 지난 2017제천한방바이오엑스포에 초청돼 충북화장품의 뛰어난 품질을 경험한 뒤 2개월여 만에 다시 충북을 방문해 청주의 한 기업체와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지역 기업들은 "여러 국가의 바이어와 한자리에서 상담을 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하고 효과적인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도에서 이같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무역상담회에 참가한 기업들의 높은 만족도와 성과를 바탕으로 충북 수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해외마케팅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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