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2천800여 만원 쾌척, 참 스승의 길 걸어

진천군 한천초등학교 서강석 교장이 학생 장학금 320만원을 기탁했다.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진천군 한천초등학교 서강석 교장이 학생 장학금 320만원을 기탁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서 교장은 지난 3월 1일자로 공모 교장으로 부임한 뒤 매주 토요방과후 배드민턴 강좌를 직접 지도하는 등 평생 교육을 실천하고 지난 11월까지 받은 강사료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교감 시절부터 5년 동안 매주 토요방과후 스포츠 강사를 맡고 있는 서 교장은 “교장의 권위를 내려놓고 아이들과 친구가 되니 개인적인 고민도 털어놓고 자유롭게 이야기할 정도가 됐다”며 사제동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 교장은 2016년 5회 대한민국 스승상 수상 상금 1천만원 전액 기부, 2009년부터 해마다 모교 만승초등학교 장학금 기탁, 청주교대 발전기금 전달, 불우 제자 및 월드비젼 국제아동 후원 등 지금까지 2천800만원이 넘는 성금을 기탁하며 작은 나눔과 아름다운 동행을 실천하는 참 스승의 길을 걷고 있다.

서 교장은 “작은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의 밀알이 되고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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