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재신채호기념사업회, 단재문화예술제전추진위 통합
통합 초대 대표에 유인태 전 국회의원, 고문에 노영민·도종환 등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관계자들이 단재 선생 탄신 137돌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제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기존 서울에서 활동하던 단재기념사업회와 청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단재문화예술제전추진위원회가 통합해 (사)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로 새롭게 거듭난다.

기념사업회는 지난 8일 충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단재 선생 탄신 137돌 기념식 전에 임시총회를 열고 기존 단재기념사업회와 단재문화예술제전추진위원회를 통합했다.

유인태 전 국회의원이 상임대표를 맡고 김승환 충북대 교수, 윤석위 시인, 이건흥 기념사업회 사무처장 등 3명이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다.

단재 계승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던 노영민 주중대사,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정규 전 청주대 교수, 허원 서원대 교수,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김원웅 전 국회의원 등 8명이 고문을 맡았다.

유인태 단재신채호선생기념회 상임대표. /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제공

기념사업회는 통합을 통해 단재선생의 고향인 청주로 본거지를 옮기고 그동안 활발히 진행해 왔던 사업들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청소년 대상 사업을 확대하고 전국단위 사업을 개발해 단재정신을 드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원과 재정은 물론 단재선생에 대한 학술연구를 대폭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초대 대표에 선임된 유인태 전 의원은 "단재선생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선생의 정신을 많은 사람들과 기리고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단재 문화예술제전추위원회는 지난 1995년 단재 선생의 고향 충북 청주에서 발족한 뒤 해마다 단재문화예술제전을 열고 있다. 전국 단재 청소년 백일장과 역사문화 퀴즈 대회, 단재 국외 유적 답사, 단재 인문학 강좌, 단재 학술토론회, 단재 탄신제, 국내 유적 답사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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