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청주·진천·충주·제천·단양 거쳐 성공개최 기원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를 밝힐 성화가 오는 18~23일까지 6일간 충북을 달린다.

올림픽 성화는 첫날 오송(18일)을 시작으로 청주(19일), 진천(20일), 충주(21일), 제천(22일), 단양(23일)을 이어가며 평창동계올림픽 분위기 조성과 행사 성공개최를 기원하게 된다.

성화가 머무는 각 지역에서는 시·군별로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지역특색이 반영된 축하행사를 개최해 평창동계올림픽 열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특히 성화가 충북에 처음 머무는 18일엔 오후6시 충북도청에서 영동 난계국악단, 무예 공연 등이 펼쳐지며 19일 청주역사박물관에서는 청주아리랑, 시립무용단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또한 20일 진천화랑공원에서 용몽리 농요, 태권도공연이 진행되고 21일 충주시청에서 사물놀이와 시립택견단 무술 시범을 선보인다.

이어 22일 제천 의병광장에서 의병뮤지컬과 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지며 23일 단양 중앙공원에서 모듬북 난타공연과 합창단 공연이 준비돼 있다.

충북에 앞서 성화는 17일 천안시를 경유하게 되는 데 총 62.8㎞(주자 15.4㎞) 구간의 봉송을 거쳐 오후 5시부터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기념 축하행사가 열린다.

천안에서 성화는 유관순열사기념관에서 점화돼 기념관~아우내장터 구간을 시작으로 겨레의 탑~독립기념관, 충절로(원성동 GS주유소 앞)~천안시청으로 봉송되며 다양한 분야의 79명이 주자로 참여한다.

올림픽 성화는 고대 그리스의 올림픽 기간중 제우스 신의 제단에서 타오른 신성한 불꽃에서 유래됐으며, 이번 평창올림픽 성화는 지난 10월 24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돼 지난 11월1일 인천을 시작으로 국내 일주를 시작했다.

이어 제주, 영남, 호남과 대전, 세종, 충남을 지나 충북에 경유한 뒤 경북과 대구로 봉송 행로를 이어가게 되며 내년 2월9일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에 도착하게 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2월 9~25일까지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대에서 95개국 5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5개 종목, 102개 세부종목에 걸쳐 겨울 스포츠의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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