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년 총장대행·여현호 총학생회장 등 기자회견

괴산 중원대 김두년 총장대행(가운데)과 여현호 총학생회장(왼쪽 두번째), 학과 관계자 등은 11일 괴산군청 기자실에서 '중원대 기숙사 등 학생관련 시설에 대한 양성화 조치를 조속히 해줄 것 부탁드린다'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인석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중원대 기숙사 등 학생관련 시설에 대한 양성화 조치를 조속히 취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괴산 중원대 김두년 총장대행과 여현호 총학생회장(4년·스포츠 건강의학과) 등 학교 관계자들은 11일 오전 괴산군청 기자실에서 '기숙사 등 학생관련 시설에 대한 양성화 조치'와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3일 부터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 들어간다"며 "기숙사 문제는 가장 시급한 사안으로 문제가 없는 건축물에 대해서는 행정 당국 등이 조속히 양성화 조치를 취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 총장 대행 등은 "현재 중원대 재학생 수가 3천700여명에 이르는 등 대학의 발전은 물론 괴산지역의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며 "대학이 발전해 나가는 가운데 의욕이 앞서다 보니 적법한 절차를 지키지 못한 건축물에 대해 문제가 발생한데 대해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또 김 총장 대행 등은 "중원대학교는 앞으로 재발방지를 약속 드린다"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대학을 운영함으로써 군민의 신뢰회복을 하고 '군민과 함께 하는 대학'으로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기위한 정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괴산 중원대 김두년 총장대행(가운데)과 여현호 총학생회장(왼쪽 두번째), 학과 관계자 등은 11일 괴산군청 기자실에서 '중원대 기숙사 등 학생관련 시설에 대한 양성화 조치를 조속히 해줄 것 부탁드린다'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인석

이와 함께 여현호 총학생회장은 "현재 기숙사를 비롯 학생회관 등을 이용하는데 불편한 것이 많다"며 "괴산군을 비롯 주변의 많은 분들이 기숙사 문제 등을 해결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괴산군의 한 관계자는 "불법 건축물 해결을 위해 지역 주민자치위, 이장협의회, 의회 등과 함께 공동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대학의 정상화를 위해 군은 물론 모두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괴산 중원대 신·입학생 충원률은 지난 2015년의 경우 100%였지만 2016년에는 91%인 가운데 지난 2016년 기숙사를 사용하지 못한 491명의 재학생들에게 1인당 평균 200만원의 주거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원대는 11일 현재 30개 학과에 3천700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가운데 총 1천186실, 4천652명이 이용할 수 있는 기숙사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가운데 546실 2천500명의 재학생이 기숙사를 이용하고 있으며 미승인 기숙사 66실 245명, 불법 기숙사 574실 1천907명 등 총 640실에 2천152명이 기숙사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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