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가정신앙의 전승실태 조사

/ 서산문화원 제공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서산문화원(원장 이준호)은 12일 '서산의 가정신앙'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문화원은 서산 지역의 고유문화와 역사를 보존·계승하기 위해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서산의 가정신앙'은 이필영(한남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와 오선영(한남대학교 민속학 강사), 남향(한남대학교 민속학 석사)씨가 지난 1년간 서산의 가정신앙 풍속을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제작한 자료집이다.

지금은 그 전통이 희미해지고 있지만 오랜 옛날부터 가정에서 모신 터주와 지신, 칠성, 조왕, 성주, 삼신 등 가신(家神)들은 가정의 안녕을 보장하고 유지하기 위한 하나의 종교적 방편이었다.

이에 서산문화원은 서산 지역의 가정신앙 전승실태를 조사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서산 가정신앙의 구조와 성격을 밝히고 그들의 생생한 체험담을 책으로 담았다.

이준호 서산문화원장은 "가정신앙은 가정 내 주부가 신을 모시는 주체가 되어 규모는 작지만 정성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민간신앙이라"며 "20여 마을을 다니며 조사한 필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면서 이 책이 우리 전통문화 보존과 발전에 밑거름이 되길 기대해본다"고 발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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