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모사업 역대 최다, 최대 성과
국비 전년보다 559억원 증가한 856억원 확보 쾌거
공공임대 1천584세대 유치

송기섭 진천군수는 12일 연초 군민과 약속한 10대 과제, 50개 사업에 군정 역량을 집중해 추진한 결과 개청 이후 역대 최다,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는 12일 연초 군민과 약속한 10대 과제, 50개 사업에 군정 역량을 집중해 추진한 결과 개청 이후 역대 최다,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송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체 50개 사업 중 미호천 여천보 수질 개선사업을 제외한 49개 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특히 역대 최다인 34개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년보다 559억원(288%) 증가한 856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

군은 올해 군민이 만족하는 명품 행정에 행정력을 집중해 한국지방자치학회 평가 전국 3위를 비롯해 지방재정 신속 집행 2년 연속 전국 우수, 국민통합위원회 평가 우수기관, 지역발전사업 우수기관, 전국 지자체 건강증진사업 종합 부문 최우수기관 등 32개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전국 규제지도 조사에서도 S등급으로 선정되면서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입증됐다.

군민의 삶의 질 평가에서도 자활센터 최우수기관, 복지행복e음 우수 지자체, 기초생활 보장분야 우수 등 복지 보건 삶 분야에서 충북도 1위를 차지했다.

또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삶의 질 평가에서 충북도와 충남도, 대전시 등 중부권 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경제 부문에서는 2016년 기준 1인당 지역내 총생산(GRDP)이 6천800만원으로 8년 연속 충북도 1위를 기록하고 법인지방소득세도 215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정주 여건 개선 부문에서도 역대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간 이월, 문백, 광혜원, 성석지구 등 LH공동주택 4개 지구에 총 1천584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을 유치해 저소득층과 젊은 층, 기업체 근로자의 주거 안정이 기대된다.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최대 역점 사업인 태양광사업 부문에서는 태양광셀 모듈생산 세계 1위 기업인 한화큐셀과 연구기관, 실증센터를 유치해 태양광 메카 도시로 자리를 굳혔다.

또 태양광재활용센터의 문백면 건립이 확정돼 생산, 연구, 소비, 재활용, 교육의 자원순환모텔을 완비한 전국 유일의 자치단체로 떠올랐다.

독립운동가의 대부로 불리는 지역 출신 보재 이상설 선생 순국 100주년 기념행사도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 주민의 자긍심을 고취했다.

지난 9월에는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인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이 개촌해 스포츠 중심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달에는 세계 33개국, 800여 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참가한 제1회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 속의 진천을 널리 알렸다.

진천선수촌 주변에 사업비 3천억을 들여 추진 중인 스포츠테마파크 조성 사업도 수차례 국회를 방문한 결과 내년 예산에 타당성 용역비 1억원이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미호천 수질 개선을 위한 여천보 문제는 준설 및 해체에 2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면서 관리기관인 농어촌기반공사가 난색을 표명해 장기적인 추진 과제로 남겨뒀다.

송 군수는 “지난 1년간 8만 군민과 600여 공직자가 합심 노력해 행복이 가득한 명품도시 생거진천 건설의 기틀을 다지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도 그동안 다져온 진천시 건설의 강건한 뿌리 위에 무성한 줄기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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