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에서 2년 정도의 힘든 교정 치료가 끝나고 나면 교정 장치를 풀게 됩니다. 그때의 기분은 교정 치료를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전혀 알 수 없다고 할 정도로 좋다고 합니다. 혹 교정 장치가 없어져서 허전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기분만 좋은 것이 아니라 이젠 사람들 만나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웃는 것에 대한 자심감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교정 치료를 끝내고 치아들이 그 상태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후에 적절한 유지 장치가 필요합니다.
 또 장치를 해야 한다고요? 안하면 안되나요? 하기 싫어요. 등등의 반응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말하건데, 교정 치료후 유지 장치를 하지 않으면 지금까지의 힘든 교정 치료가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됩니다. 다시 말해서 교정 치료후 재발이 되는 것이지요.
 교정 치료후의 재발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므로 모든 환자들은 치료 후의 재발에 대해서 항상 신경을 써야 합니다. 왜 재발이 되느냐고 궁금해 하는데, 그것은 간단한 이유입니다. 고무줄을 잡아 당겼다 놓으면 고무줄이 원래의 상태로 가듯이 치아를 이동시키면 원상태로 가려고 합니다.
 교정 치료는 치아의 위치를 움직이는 것인데 치아의 뿌리를 잇몸뼈와 잇몸안에서 움직이게 되므로 당연히 이동후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려고 하는 것이 재발이라는 것이지요.
 그러면 재발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알아봅시다. 제일 먼저 재발이 적게 되려면 교정 치료 기간을 충분히 하여 치아들의 이동을 천천히 하여야 합니다. 빨리 교정 끝내고 싶어하는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인데 빨리 끝낼수록 재발이 많다는 것을 염두해 두십시오.
 그리고 교정 치료가 끝난 후 유지 장치를 끼는데 그 장치를 잘 끼고 있어야 재발이 적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연구 결과로 보면 재발은 교정 치료 후 일개월안에 재발의 60%정도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정 치료후 유지 장치를 첫 삼개월은 24시간 끼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물론 식사시간은 제외합니다. 그 이후에는 재발이 되는가를 체크하고 치아들의 위치가 안정이 되었으면 유지 장치 끼는 시간을 점점 줄여서 밤에만 끼고 더 지나면 이틀에 한번 정도로 시간을 줄여도 됩니다.
 셋째로 중요한 것은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습관들을 완전히 고쳐야 됩니다. 특히 손가락을 빠는 습관이나 구호흡의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거의 다 재발된다는 것을 확실히 인지시키고 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교정 치료후의 유지하는 과정까지 다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부터는 교정후의 일반 치료들 즉 이가 썩었다거나 이를 해 넣어야 한다거나 이를 하얗게 한다거나 하는 교정 치료후의 일반 치료들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 사랑가득한치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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