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난영 수필가 5년만에 수필집 '행복부스터' 출간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행복과 긍정의 아이콘 이난영(67·여) 수필가가 두번째 수필집 '행복부스터'를 출간했다.

2012년 첫 수필집 '난을 기르며' 발간 이후 5년만이다. 총 5부로 구성된 '행복부스터'는 43편의 수필로 이 수필가의 삶을 오롯이 들여다볼 수 있다.

60대 후반의 나이지만 늘 소녀감성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는 이 수필가는 교육공무원 출신으로 여자 1호 사무관, 1호 서기관을 거친 인물이다.

이 수필가는 "저는 인복이 참 많은 것 같다"라고 말하지만 그 뒤에 숨은 그의 노력에 비례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 수필가는 여고시절부터 소월 시집을 외우며 시인을 꿈꾸었고, 모윤숙의 에세이집을 읽으며 수필가를 꿈꾸었는가하면 김동리 소설을 읽을 때는 소설가를 꿈꾸는, 말 그대로 꿈을 좇는 소녀였다.

"공직생활과 집안일을 병행하느라 꿈은 잊어버리고 현실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지만 가슴속 깊은 곳에서 욕망이 꿈틀대고 있었나 보다"라고 말하는 이 수필가.

이 수필가는 오랫동안 어머님의 병수발을 하면서 삶의 활력소를 찾고자 글을 쓰기 시작해 등단했고 정년퇴임 후 뜻하지 않게 다리를 다쳐 오랫동안 병원에 있을 때 글쓰기는 좌절과 아픔을 견디는 정신적 힘이 되었다고 했다.

첫 수필집 '난을 기르며'를 발간하며 힘듦이 아닌 행복으로 받아들이게 됐다는 그녀. 이후 5년동안 중부매일과 문학지에 발표했던 글을 모아 두번째 수필집 '행복부스터'를 엮은 것이다.

유난히 꽃을 좋아하는 이 수필가는 아프고 힘들때면 꽃밭과 글밭을 가꾸며 힘듦도 행복으로 꽃처럼 밝고 긍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이 수필가는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며 "문학은 삶의 아름다움과 진정함을 일깨워주는 우리삶에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자산이고 행복을 창조하는 기쁨이고 보람과 희망을 주니 행복부스터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두번째 수필집 제목도 '행복부스터'로 결정한 그녀는 오늘도 긍정과 행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웃음을 전달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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