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저수지 생태공원 준공,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이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녹색 생태도시로 거듭났다.

군은 맑고 생명력이 넘치는 청정도시 구현, 환경 오염원 집중 관리를 통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폐자원 재활용 활성화를 통한 자원 순환형 도시 구현을 위해 수질 환경, 대기 환경, 생활쓰레기 처리 개선에 총력을 기울였다.

우선 수질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사업비 39억원을 들여 추진한 도안면 연촌리 연암저수지 생태공원이 지난달 준공됐다.

연암저수지는 신갈나무 등 7개 식물 군락지와 수 십억년 전에 생성된 선캠브리아 편마암, 약 1억년 전 중생대 화성암, 백악기 퇴적암 등이 존재하고 조류 44종, 양서류 8종, 파충류 10여 종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다.

연암저수지 생태공원에는 출렁다리, 수변데크, 지질 탐방로 등 주민 휴식 공간과 자연 학습장이 조성됐다.

환경부가 주관한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공모사업에도 6년 연속 선정돼 확보한 국비 1억1천만원을 들여 증평읍 사곡1리 궁전천 등 5개천에 여울 조성과 수질 정화식물 심기, 하천정화 활동, 환경 교육을 실시했다.

현재는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76억원을 들여 보강천 일원 3.4km 구간에 호안과 수질정화 습지 조성, 자동수문과 징검다리 및 진입계단를 설치하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 2015년부터 48억원이 투입되는 도안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1일 200톤 처리 가능) 설치공사가 2018년 4월까지 마무리되면 보강천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주민과의 분쟁 원인이 된 축사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섰다.

군은 지난달 인접 시군 경계지역의 축사 입지를 제한하고 기존 축종과 거리 제한이 같거나 완화되는 경우에만 축사의 축종 변경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증평군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최근에는 군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증평읍 송산리에 사업비 2억원을 들여 대기오염측정망을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이같은 환경 개선 노력으로 지난 9월에 열린 제 6회 대한민국 친환경 도시대상 에코시티에서 지속가능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친환경 녹색도시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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