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의 자원봉사단체인 다비다(회장 이영종)회가 도내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자원봉사 릴레이 행사에 참여하면서 주민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평소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지역내 최고의 자원봉사단체로 명성을 쌓아온 다비다봉사회원 15명은 의지할 곳 없이 노인들이 모여 사는 미인가 복지시설인 양강면 엘림원을 찾아 하루종일 노인들의 이미용봉사와 목욕, 말벗이 되어주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릴레이행사는 자원봉사에 대한 이해와 참여분위기를 확산시켜 자원봉사를 활성화시키고자 지난달부터 도내 50여개 봉사단체가 릴레이기를 전달하며 자원봉사를 소리없이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7일 (주)충북 프뢰벨의 소년원 봉사를 시작으로 출발한 자원봉사 릴레이는 지난 12일 충북사랑회가 충북육아원에서의 자원봉사를 마치고 17일 영동군의 다비다봉사회에 릴레이기를 전달함으로써 도내에서 8번째로 봉사를 펼쳤다.
 회원들은 오전에 이·미용봉사와 목욕을 마치고 오후에는 시설청소와 이불 빨래를 하느라 이마에는 구슬땀이 맺혔지만 얼굴에는 보람과 미소로 가득했다.
 엘림원에는 치매와 노인성 질환을 겪고 있는 노인들이 의지하며 살고 있는 곳으로 주부들이 방문하여 봉사를 하면서 서로 손을 잡고 친어머니와 딸처럼 다정한 말벗이 되어 따뜻한 봄날의 오후를 만끽했다.
 한편, 다비다회원들의 봉사를 마치면 오는 23일 제천의 온누리봉사단으로 릴레이기가 넘겨져 자원봉사가 이어지고 오는 9월 17일 다시 영동의 감나무봉사단으로 36번째 릴레이기가 전해져 비 인가복지시설인 소망의 집에서 자원봉사를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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