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청풍소 수상태양광 전경. K-water 제공>

[중부매일 이보환·송휘헌 기자] 충북에 전국 최대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소가 지어져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충북도는 21일 제천 청풍호에서 수상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청풍호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3만9천600㎡ 수면에 태양광모듈을 설치해 1천여 가구가 사용 가능한 4천31MWh(메가와트아우어)의 전기를 생산한다. 또 약 1천900톤의 탄소 감축 효과와 6천700배럴의 원유수입 대체효과가 있다.

도와 수자원공사는 수상태양광 설치를 위해서 마을 주민에게 홍보하고 임도포장, 전기 미공급가구의 전기공급, 어가소득 지원 등 마을주민과 상생발전을 위한 주민 숙원사업을 적극 펼쳐 호응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면서 민원 없이 성공한 우수 모범사례로 선정했다.

수상태양광은 유휴수면을 활용해 산림환경 훼손을 예방하고 발전효울도 육상에 비해 10~15%가량 높아 친환경에너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장섭 도 정무부지사는 "태양광보급 확산을 위해 도내 저수지와 다목적댐을 적극 활용해 수면의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겠다"며 "유관기관간 긴밀히 협력체계를 구축, 주민이 참여하는 친환경 무공해에너지인 수상태양광 보급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제천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충북지역본부와 지난해 7월 수상태양광 보급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개시 1년만에 전국최대 규모(3MW)의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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