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현 충주시유소년승마단 총단장이 나서 말 7필을 이용해 기마대형으로 중앙탑에서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그랜드스탠드까지 성화를 봉송했다. / 충주시 제공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충주시민의 성공 염원과 함께 충주를 밝혔다.

20일 충주에 도착해 안치된 성화는 21일 낮 12시 30분부터 중앙탑을 시작으로 탄금호 물살을 가르고 충주시내를 누볐다.

이날 충주구간 첫 주자는 정종현 충주시유소년승마단 총단장이 나서 말 7필을 이용해 기마대형으로 중앙탑에서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그랜드스탠드까지 성화를 봉송했다.

두 번째 주자는 인천아시안게임 조정 금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가 충주시청 조정팀과 함께 조정배를 타고 수려한 탄금호 물살을 가르며 수상봉송을 했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정 금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가 충주시청 조정팀과 함께 조정배를 타고 수려한 탄금호 물살을 가르며 수상봉송을 했다. / 충주시 제공

탄금호 수상봉송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전국 33개 이색구간 중 하나로 선정됐다.

성화는 탄금호 물살을 가른 뒤 택견 인간문화재 정경화 씨와 성심학교 야구부 주장 조현규 선수, 2017년 오스트리아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 알파인스키 회전 금메달리스트 이수연 선수, 장애인테니스 최나영 선수, 여자 육상 단거리여제 유진 선수, 오영수 충주의용소방대장,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최자윤 단원 등에 의해 충주시내를 누볐다.

성화봉송 주자들은 충주를 대표하거나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한 인물들이 선정돼 각각의 특색에 맞는 구간에 배치돼 성화를 봉송했다.

이날 총 67명의 주자에 의해 25㎞를 이동한 성화는 저녁 충주시청 광장에 도착해 축하행사와 어우러지면서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22일 제천을 거쳐 23일 단양을 끝으로 충북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경상북도로 이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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