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거주 결혼이주여성 9명이 참여

/ 청양군자원봉사센터 제공

[중부매일 김준기 기자] (사)청양군자원봉사센터는 26일 오후 청양복지타운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생활 수기 모음집 '사랑해요 나를!Ⅱ'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기 모음집 출판은 지난해에 이은 전문자원봉사자 재능기부 사업으로 청양군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생활의 애환을 담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청양군에서 거주하는 10개국 290여 가정 중 베트남, 필리핀, 중국, 일본이 고국인 결혼이주여성 9명이 참여했다.

특히 청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방문교육지도사의 글쓰기 지도 봉사와 청양경찰서의경어머니회원들의 사진촬영 재능기부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에는 글쓰기에 참여하고 올해는 직접 멘토가 된 사사끼사쯔끼씨는 "각자의 소중한 삶과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글을 책으로 엮어 보니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이 책을 보고 언니들과 동생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태선 청양군자원봉사센터장은 "본인의 생활을 가감 없이 보여준 멘티와 바쁜 시간을 내 재능기부해 준 봉사자들에게도 고맙다"며 "다음에는 더욱 많은 결혼이주여성이 참여하도록 사업을 확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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