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학교 합숙시설의 절방가량인 47.4%의 소방시설 및 건축분야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대전시가 합숙시설이 있는 초등 6, 중등 13, 고등 19, 대학 13, 특수 1, 연수원 7곳 등 59개 학교 합숙시설에 대한 특별소방안전점검 결과 밝혀졌다.
 시는 지난 2월에 발생한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 화재를 계기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소화설비의 경우 38.5%인 22건이 불량했으며 경보설비 17건, 피난설비 11건 등이 불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건축물 무허가 사용 등 5건, 방화구획 일부 미비 1건, 전기 누전차단기 상태불량 1건 등으로 건축분야에서도 불량률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일부 합숙시설의 경우 합숙소 내 방범창이 설치돼 화재시 인명대피가 곤란하며 가설건축물 또는 주택을 임대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점검결과 적발된 불량사항에 대해 행정명령을 발부해 시정조치하고, 건축ㆍ전기 관련 불량사항은 관련기관에 통보해 시정 완료토록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비전문가가 방화관리자로 선임되는 등 안전시설에 대한 관리 및 관심도가 낮은 것으로 드러나 소방안전교육은 물론 지속적인 지도·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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