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24명에서 27일 39명으로

박인용 제천부시장 / 제천시 제공

[중부매일 이보환 기자]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부상자가 27일 현재 39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1일 오후 3시53분께 발생한 화재로 당일 소방서가 공식 발표한 오후 8시17분 기준 사망자는 20명, 부상자는 24명이었다.

이어 22일 오전 0시 기준 사망자는 29명으로 부상자는 29명으로 늘었다.

이후 22일 오전 1명이 통제단을 찾아와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른 1명은 자신의 차로 병원에 입원했다.

부상자 숫자는 23일 오전 9시 기준 31명이 됐다.

부상자 인원은 계속 늘어 하루가 지난 24일 오전 9시에는 37명이 됐다.

27일 오전 10시 기준 전체 사상자는 68명(사망 29명, 부상 39명)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사고 당시에는 경황 없이 집으로 갔다가 나중에 증상을 느끼면서 병원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이에따라 심리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시는 지난 22일 재난심리지원팀을 구성해 26일까지 유가족과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병원과 장례식장 등에서 심리상담 안내와 진료를 했다.

27일부터는 제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유가족과 부상자를 대상으로 심층 심리진료와 치료를 하고 있다.

박인용 제천부시장은 27일 브리핑에서 "26일 모든 장례 절차는 마무리됐다"며 "유언비어와 악성 댓글에도 유가족과 소방대원들이 큰 상처를 받는 만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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