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 청사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충북지방경찰청(청장 남택화) 광역수사대는 27일 유령 소방용품 납품업체의 대표로 지난 6월 세종시소방본부에서 입찰 공고한 소방용품 납품관련 낙찰자를 찾아가 2억1천만 원을 교부 받는 등 2회에 걸쳐 2억5천600만원을 가로챈 피의자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유령소방용품 납품업체를 만들어 인터넷 사이트(나라장터)에서 소방용품 납품관련 낙찰받은 업체들만 찾아가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겨울철 소방안전용품의 적절한 보급으로 안전을 담보 받아야할 국민들에게 까지 피해가 미칠수 있는 사안으로 수사를 확대 피의자에 대한 여죄를 수사중"이라며 "인터넷 사이트(나라장터)를 보고 낙찰자를 확인 후 찾아가 범행을 한 것인 만큼 나라장터를 운영하는 조달청에 유사 피해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관련 규정 개선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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