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군이 관내 벼 재배농가에 2017년도 쌀 고정직불금 등 78억1천500만원을 지급했다고 28일 밝혔다.

보은군은 쌀 고정직불금을 비롯해 밭 직불금, 조건불리 직불금, 친환경 직불금 등의지급 대상자가 확정됨에 따라 관내 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27일 직불금 지급을 마무리했다.

이중 쌀 고정직불금은 4천713농가(5천40ha)에 51억1천800만원이 지급됐으며, 밭 직불금은 4천195농가(2천497ha)에 11억4천600만원, 조건불리 직불금은 753농가(480ha)에 2억6천400만원, 친환경 직불금은 81농가(77ha)에 5천만원이 지급됐다.

이외에도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벼 재배농가의 소득 감소분 지원을 위해 소득직불금으로 3천609농가(3천679ha)에 9억1천900만원, 경영안정지원 보상금으로 3천726농가(3천647ha)에 3억1천500만원을 지급했다.

이번 농업직불금 등의 지급은 연말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보은군은 앞으로도 고품질 및 친환경 쌀 생산 및 공급을 확대하고 자연재해 대비를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확대 지원하는 등 관내 농업인들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식량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으로 농가 소득을 보전하고 쌀 적정생산을 위한 생산조정제 등 관련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며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