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36억원 관리비'절감... 공동체 회복기여

대전 서구청 전경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대전 서구는 인구 50만 중 70% 이상인 35만여 명이 공동주택에 살고 있고, 이 중 75%인 8만2천500여 세대가 15년 이상된 아파트이다.

그러다 보니 건물 노후에 따른 관리비 상승, 주민 갈등 등 공동주택에 대한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키 위해 2016년 1월 전담부서인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운영을 시작한 지 2년만에 아파트 관리비 절감과 주민 간 갈등 해소 등 구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에서는 주민의 공동주택관리 이해를 위해 찾아가는 공동주택 주민학교(51회, 1천763명) 운영,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교육, 관리주체 안전교육, 공사·회계 관계자 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했다.

또, 시설개선과 주민소통을 강화키 위한 공모사업으로 ▶노후 공용시설 보수지원(20개 단지, 2억원) ▶주 관통 도로 보수지원(3개 단지, 1억원) ▶공동체 활성화 지원(24개단지, 1억6천만원) ▶에너지 절약 경진대회 개최(27개 단지 참가, 17억여 원 절감) ▶에너지 절약 지원(30개 단지, 3억4천여만원 절감)을 통해 주민 참여유도와 함께 관리비 절감을 끌어냈다.

이밖에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해 ▶기술자문(18개단지, 9억8천만원) ▶관리비 진단 및 컨설팅(34개단지, 4억원) ▶실태조사(35개단지, 행정지도 831건) 등을 통해 관리비 낭비요인을 없앴다.

이러한 관리 지원을 통해 서구는 지난 2년 간 36억원의 관리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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