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신임 부군수 거점소독소 방문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지난 4일 경기 포천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오자 옥천군이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일 부임한 김성식 옥천부군수가 AI 차단을 위해 현재 운영 중인 관내 3곳의 거점소독소를 찾아 방역시설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군은 지난해 11월 20일부로 옥천읍 가축시장 앞(옥천읍 문정리), 동이면 옻문화단지 인근(동이면 조령리), 안내면 오덕리 팽정마을(안내면 오덕리) 총 3곳에 거점소독소를 설치하고, 각 소독소마다 민간인과 공무원 3명을 투입해 가금농장을 출입하는 차량들에 대해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읍은 24시간, 면 단위는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군청 내부에 '고병원성 AI 상황실' 가동하고 혹시 모를 비상상황에 예의주시하며 방역상황 점검과 함께 AI 차단에 전력을 쏟고 있다.

또한 군은 지난 1일자로 조직개편을 통해 친환경농축산과에 방역 전담팀을 신설하고 가축전염병 대응체계를 보강했다.

기존 축산팀에서 함께 맡았던 방역업무를 분리하고 수의직 2명을 보강해 총 5명(팀장 1명과 수의직 4명)으로 구성된 가축방역팀을 만들어 방역전담과 함께 예찰활동 및 동물보호 등의 업무를 맡는다.

올해는 사업비 7억8천600만원이 투입된 최첨단 소독시설이 갖춰진 '상설 거점소독소'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옥천읍 삼양리 3-18번지 일원에 설치되는 이 소독소는 연중 소독이 가능해 각종 전염병이 유행하지 않는 시기에도 토착화된 가축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고, 전염병 발생 초기부터 신속한 방역 차단이 가능해 질병확산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김 부군수는 거점소독소를 방문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축산 농가를 지키기 위해 방역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마지막까지 책임감을 갖고 차단 방역을 추진해 옥천군이 청정지역으로 신뢰감을 높여갈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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