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가인법정변론경연대회 형사부문에서 우승한 (왼쪽부터) 유동열·임영빈·이정용 왼쪽부터 유동열, 이정용, 임영빈 학생들. / 충북대학교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대 로스쿨 팀이 제9회 가인법정변론대회에서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7일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 따르면 유동열(7기)·임영빈(8기)·이정용(8기) 학생이 제9회 가인법정변론경연대회 형사부문에서 우승해 가인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로스쿨에서 115개팀, 345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민사 36개팀, 형사 36개팀이 본선에 진출했고, 결선에서는 민·형사 6개팀씩 모두 12팀이 실력을 겨뤘다. 서울대 로스쿨팀(백대열·송희권·이하은)은 민사부문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 형사부문 결선에서는 '법인 대표이사가 대표권을 남용해 법인 명의의 부동산에 관해 타인에게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쳐준 경우 업무상 배임죄의 성립 여부' 등에 관한 문제가 주어졌다.

이재목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충북대 로스쿨은 지난 해 말 검사임용시험에서 2명의 최종합격자를 배출한 후, 곧이어 가인 법정변론 경연대회 형사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를 통해 거점국립 명문 법학전문대학원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 상을 받은 학생들이 오늘의 경험을 토대로 지금의 정의감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인 법정변론 경연대회는 대한민국 사법부 초대 대법원장을 역임한 김병로 선생의 호를 명칭으로 로스쿨 실무교육의 질을 끌어올리고 우수 법조인을 조기에 발굴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대법원이 주최하고 법원행정처가 주관하며 대한변호사협회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법률신문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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