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하며 취·창업 역량강화로 차별화

/ 순천향대 제공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순천향대(총장 서교일)가 학생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별화된 해외봉사를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학측은 이를 위해 지난 7일~16일까지 9박10일간 일명 『SCH-PRIME 스텝-업 프로젝트』 해외봉사단 22명을 필리핀 마닐라와 아닐라오 지역에 파견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은 교육봉사 노력봉사 등 기존의 해외봉사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두고 최근 기업에서 요구하는 '지도성, 협동성, 자주성' 함양을 또다른 목표로 설정하고 대학의 교육목표와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상과 부합한 해외봉사 프로그램에 해외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융합적으로 운영한다.

또 현지에서의 수중 해양 정화활동, 현지 기업탐방 등 인성역량 강화는 물론 다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함으로써 글로컬 소통 능력을 높인다는 취지의 봉사활동을 펼친다.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 봉사활동도 중요하지만 해외에서의 기업 탐방과 취업특강, 현지 영어교육 등을 통한 취,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국내외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프로젝트로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봉사단은 마닐라 빈민지역에서 노력봉사와 기업탐방을 아닐라오지역에서는 취,창업과 관련한 역량강화 활동을 갖는다.

현지에서는 ▲노력봉사(2일) ▲기업탐방(2일) ▲해양실습 12회(12시간) ▲해안 정화활동(2일) ▲문화탐방 및 현지 어학실습 등 활동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국내외 리조트 취업과 관련한 해외기업 탐방 및 인사담당자 특강 등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Century city development, SM SUPERMALL, SAMSUNG PHILIPPINES, Eagle Point Resort 등 4곳의 기업에서 직, 간접 기업탐방과 현지에서의 해양관련 전문 자격증 취득, 어학연수 등을 통해 국내·외 인턴쉽 프로그램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학생대표 최동석(사회체육학과 12학번, 4학년) 씨는 "필리핀 해외봉사 '카밍(kaming)'팀은 아닐라오에서 해양스포츠와 해양산업을 배우게 되고, 마닐라에서는 아이들에게 교육봉사와 지역 노력봉사를 진행하게 된다"며 "아이들을 위해 하나하나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가 만들어가는 '우리의 봉사'로 이끌어나가,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행복 바이러스가 퍼지도록 활기찬 봉사활동을 진행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SCH-PRIME 스텝-업 프로젝트』 해외봉사단은 2016년부터 해외에 봉사단원을 보내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일정 규모의 봉사단원을 선발 파견하고 있으며 지난 학기에는 말레이시아 28명, 몽골 23명을 봉사단원으로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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