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영동군이 농가의 겨울철 과수동해피해의 철저한 예방을 당부하고 있다.

올겨울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눈이 많이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동해피해를 받지 않도록 휴대폰 문자서비스와 현지지도 등 관내 과수재배 농가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동군은 지난 몇 년간 지역의 포도, 감, 사과, 복숭아 등 일부 과수농가들이 동해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를 기울이고 있다.

특히, 배수가 불량한 과원, 성목보다는 유목, 웃자란 나무는 동해피해가 심할 수 있으니 반드시 월동대책이 필요하며 방조망을 설치한 농가는 방조망 윗부분을 걷어두어 폭설에 의한 붕괴피해가 없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강추위가 오기 전에 서둘러 나무에 수성페인트로 지제부에서 지상부 1m 높이까지 발라주고 볏짚 등을 이용해 나무를 싸매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지서경 연구개발팀장은 "명품 영동과일의 명성을 잇고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은 동해피해가 없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선제적 예방조치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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