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대 최첨단 감마나이프 아이콘 갖춰…무통·무혈 뇌수술 가능

충북대학교병원이 충북최초 최첨단 방사선수술장비인 6세대 감마나이프 아이콘을 갖춘 감마나이프 센터를 개소했다. /충북대병원 제공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대학교병원이 충북최초 최첨단 방사선수술장비를 도입했다.

15일 충북대학교병원(원장 조명찬)은 본관동 지하에 6세대 최첨단 감마나이프 아이콘을 갖춘 감마나이프 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감마나이프는 뇌종양 등의 수술에 사용되는 방사선 뇌수술장비로 고에너지인 192개 감마선을 돋보기 원리처럼 한곳에 모아 정밀하게 조사해 병변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 장비는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외과적 수술보다 정밀하게 병변을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기존의 방사선 치료보다 뇌손상이 적고 원하는 치료병변만 치료하는 무혈, 무통 뇌수술이 가능하며 수술 당일 퇴원이 가능한 획기적인 의료장비로 통한다.

이에따라 충북대병원은 충북에서 최초, 국내에서 4번째, 세계 33번째로 이 의료장비를 설치한 병원이 됐다.

특히 이번에 도입된 의료장비는 최신버전으로 기존 감마나이프치료보다 큰 병변에도 적용이 가능하고 분할조사 기능이 있어 기존 감마나이프 대비 뇌보호 효과가 뛰어나며 안과 종양, 이비인후과 종양, 경추(경추) 질환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조명찬 병원장은 "지난 수 년간 감마나이프 치료를 타 지역에서 받아야만 했던 충북권역 내 환자들의 불편이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부권 및 국내외 뇌질환 치료기술을 선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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