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경험 통한 시정운영 자신감
일자리창출·경제활성화 등 주력

이승훈 전 청주시장의 부인인 천혜숙(자유한국당) 서원대학교 석좌교수가 16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이승훈 전 청주시장 부인인 천혜숙(63) 서원대학교 석좌교수가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천 교수의 청주시장 출마 선언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이광희 충북도의원에 이어 세 번째다. 야권 후보군 중에선 처음이다.

천 교수는 16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승훈 전 시장의 부인이 아니라 인간 천혜숙으로 제 인생의 네 번째 도전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인생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어려움을 극복해왔다"며 "제1세대 여성금융인, 미국 메릴린치 투자자문회사 근무, 이 전 시장의 선거운동 등이 그동안의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천 교수는 "이 전 시장의 대리인이 아니라 인간 천혜숙이 가진 비전과 경험, 추진력으로 그 누구보다 시정을 잘 운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체계적인 정책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통해 풍요로운 경제도시를 만들겠다"며 "경제 전문성과 국내외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교육도시의 옛 명성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천 교수는 지난 2005년 미국 메릴린치에 입사해 5년 만에 부사장에 오른 금융 전문가다. 조지 워싱턴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으며, 지식경제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위원,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청주대 경제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