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내내 동네잔치 '만나면 좋은 이웃'

/ 청주 서원구 산남동주민센터 제공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 서원구 산남동주민센터(동장 우용곤)는 16일 산남동 소재 맛나감자탕에서 경로당 17개소 어르신들을 초청해 민·관이 함께 매월 중식을 후원하는 '만나면 좋은 이웃'사업을 개시했다.

이날 산남동 경로당 회장 17명을 포함해 산남동 주민센터, 산남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두꺼비살림, 두꺼비신문, 굴렁쇠클럽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사업 협약식과 중식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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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부터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산남동 경로당 17개소 어르신들에게 맛나 감자탕(대표 장영선)에서 지속적으로 음식을 제공하고 산남동 지역사회보장협위체(위원장 신일호)는 음식 봉사활동과 떡을 제공하며 두꺼비살림(총괄이사 박완희)에서 과일을 준비한다.

또한 통학버스모임 굴렁쇠클럽(회장 전유식)은 버스 2대를 이용해 행사 당일 경로당 어르신에게 무료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두꺼비신문(발행인 조성오)에서 경로당과 행사 미담 등을 소개한다.

올해로 5년째인 맛나감자탕의 '만나면 좋은 이웃'사업은 수곡2동 저소득 어르신, 성화개신동 아동 등에 대한 후원사업 등을 펼쳐왔으며 점심을 통해 홀몸 노인과 주민이 서로 만나면서 고독사 예방 등에도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장영선 대표는 "예전에는 마을에 모여 점심을 나누면서 서로 돈돈했는데 요즈음에는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른다"며 "어르신을 모시고 부족하지만 작은 마을잔치를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즐거워해주셔서 도리어 고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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