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김영수 전 서산시 국장(62)이 오는 6월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서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국장은 17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장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시장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모험적인 시정을 시도해서는 안 되고, 지역발전을 명분삼아 민원이 생기는 일을 강행하여 시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거나 불안감을 안겨 주어서도 안 된다"며 "풍부한 행정경험을 가진 사람만이 새롭고 안정된 서산 발전을 이끌 수 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전 국장은 또 "지금 서산의 민심은 현 시장에게 두 번의 권한을 준 것으로 충분하지, 3번을 맡길 수는 없다는 흐름이 하루가 다르게 나타나는 상황이"며 그 중심에 본인이 앞장서서 변화의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다짐을 보이며 본인이 서산시장으로서의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또한 양대동 쓰레기 소각장, 수석지구 도시개발계획 등 서산시의 여러 이슈들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며, 오랜 행정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원활한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안정된 서산'을 이룩하겠다는 결의를 내보였다.

한편 김 전 국장은 1975년 9급으로 공직에 입문해 2016년 12월 말정년퇴임 시까지 41년 5개월간 근무하는 동안, 고북면장, 농림과장, 지역경제과장, 기획감사담당관, 자치행정국장, 주민지원국장, 의회사무국장 등 서산시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