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1차 정시 모집 마감

충북보건과학대 정문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내 5개 전문대의 정시 1차 모집결과, 취업에 유리한 학과로의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 취업이 잘 되는 간호·보건계열의 경쟁률은 치솟았고 취업이 저조한 학과는 미달이 속출했다. 지난 16일 정시 1차 모집을 마감한 도내 5개 전문대의 평균경쟁률은 3.81대1이었다.

강동대는 401명 모집에 1천643명이 지원해 평균 4.0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의 경쟁률을 보인 물리치료과(3년제)는 4명 모집에 212명이 지원해 53대1를 기록했다. 간호학과(4년제)도 10명 모집에 374명이 지원해 37.4대1를, 경찰행정학과가 3명 모집에 102명이 지원해 3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SNS홍보전공과 호텔외식서비스학과 등 2개 학과는 미달됐다.

대원대는 2.2대1의 평균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치위생과가 1명 모집에 21명이 지원해 21대1를 기록했다. 전체 23개 학과 중 정원을 채우지 못한 학과가 11개에 달했다.

충북보건과학대는 96명 모집에 782명이 지원해 8.1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치위생과는 2명 모집에 104명이 지원해 54대1을 기록했다. 응급구조학과(1명 2명 모집)와 임상병리과(1명 모집)가 각각 41대1, 간호학과 21.6대1 등 보건계열은 모두 강세를 보였지만 창업경영과는 미달됐다.

충북도립대는 사회복지학과가 5.2대1로 가장 높았고, 미달학과는 없다. 평균 경쟁률은 1.7대1이다.

충청대는 242명 모집에 709명이 지원해 평균 2.9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응급구조과로 10.25대1, 간호학과가 9.9대1로 보건계열이 강세를 보인 반면. 8개 학과는 정원을 못채웠다.

도내 한 전문대 관계자는 "이번 정시에서 간호학과와 물리치료과, 치위생과 등 간호보건계열 강세가 두드러졌다"며 "심각한 취업난으로 이같은 현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