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시 제공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는 자매결연도시인 베트남 닌빈성(省) 대표단이 아산시청을 방문해 양 지역 간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응웬 으옥 탁(Nguyen Ngoc Thach) 닌빈성 부성장을 단장으로 하는 10명의 대표단은 16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아산시를 방문, 경제, 문화, 관광, 스포츠 등 분야의 교류 확대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등 관내 시설을 둘러보았다.

양 시는 간담회를 통해 올해에는 민간 문화공연팀의 상호방문, 아산시 주최 청소년 국제교류 캠프에 베트남 학생단 초청, 농업연수사업 확대 등을 진행하기로 하고 민간차원에서의 스포츠 교류와 관광분야에서의 상호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17일 아산시농업기술센터를 찾은 닌빈성 대표단은 세미나실에서 유지원 아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과 베트남 닌빈성과의 농업기술분야 교류 증진을 위한 실무회의를 가졌다.

특히 2017년 9월 베트남 닌빈성 농업관련공무원을 초청해 2주간의 농업연수를 실시해준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한국의 선진과학영농기술을 배울 수 있는 농업연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유 소장은 베트남 닌빈성의 농업발전을 위한 농업연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뜻을 전달했다.

실무회의에 이어 진행된 시설견학에서는 농기계대여은행과 친환경축산미생물공급 및 친환경토양검정 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응웬 으옥 탁 부성장은 "아산시와 닌빈성의 자매결연 체결 후 짧은 시간이지만 상호 우호적인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며 "더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양 도시의 발전을 이뤄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창규 아산시 부시장은 "아산시와 닌빈성의 다방면에서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이 더 나아가 한-베트남 양 국가 간 교류를 한층 더 활성화하는 견인차가 되기를 바라며 닌빈성의 적극적인 협력 사업 제안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경제 뿐 아니라 문화·관광·청소년 교류 등 다방면에서 공통의 가치와 목표달성을 위해 닌빈성과의 우의와 협력을 지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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