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시·군 순회방문 시작...'발전하는 보은군' 지원 밝혀

이시종 지사가 22일 2018년 시군 첫 방문지로 보은군을 찾았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최동일 기자] 충북도가 일선 시·군을 찾아가 주민들에게 새해 도정운영방향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도민과의 대화'가 22일 시작됐다.

이시종 지사가 시·군을 순방하며 개최하는 도민과의 대화는 ▶26일 괴산군 ▶30일 청주시 ▶2월6일 단양군 ▶8일 충주시 ▶21일 진천군 ▶22일 옥천군 ▶23일 음성군 ▶27일 증평군 ▶28일 영동군 ▶3월2일 제천시 순으로 진행된다.

도는 '함께하는 충북, 행복한 도민' 실현을 위한 도지사 시군방문을 통해 각계각층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도정운영에 반영하고 시군별 건의사항에 대한 대책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도민과의 대화'와 함께 재래시장, 복지시설, 현안사업장 등 민생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과 사업추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이날 첫 방문지 보은군의 현안사업장인 속리산 숲체험 휴양마을과 속리산 관문을 둘러보고 "세종과 오송을 찾는 국내외 인사들이 인근에서 편하게 머물 곳이 없었는데 이 곳이 잘 자리잡으면 충북의 명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개장한 속리산 세조길 개장이후 관광객들이 늘어 반갑다"며 "보은은 국립공원이기도 하며 법주사 땅이기도 해 타 지역보다 관광개발에 한계점이 있고, 그런 복잡한 상황이 얽혀 속리산 케이블카 사업과 법주사 문화재 관람료 폐지 논의도 현재 답보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지역원로 및 유관기관장, 기업인, 농업인 등 200여명의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는 "전국대비 충북경제 % 달성이 멀지 않았다"며 성원을 보내준 보은군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지난해 충북은 어려운 국내외 정치·경제상황의 역경을 딛고 충북경제 비중 3.54%, 공장등록증가율 전국1위, 종업원 수 증가율 전국2위, 고용율 전국2위, 실질경제성장률 전국 2위, 산업단지 지정면적 및 분양증가율 전국1위 등 눈부신 경제성적표를 거머쥐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국대비 4% 충북경제 실현, 국토균형발전 선도, 미래첨단 농업도 건설, 문화·체육·관광이 어우러진 품격있는 충북 조성,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충북 건설 등 2018년 도정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특히 보은군과 관련해 "충청내륙고속도로 건설, 보은산업단지 조성, 드론시범사업, 속리산 휴양·관광단지 조성, 스포츠 인프라 구축, 대한민국 수학여행 1번지 기틀마련 등을 통해 '함께하는 도전, 발전하는 보은'이 실현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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