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다목적댐 평균 강수량, 예년의 78% 수준에 그쳐

K-water가 가뭄극복활동으로 지원된 완도군물차 / K-water 제공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K-water(사장 이학수)는 계속되는 남부지방 가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2일, K-water 본사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전사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작년 1월 이후 전국 다목적댐 유역에 내린 평균 강수량은 예년의 78% 수준이고 특히, 용수 전용댐 유역 평균 강수량은 예년의 54% 수준에 불과하다.

K-water는 현재 모든 댐에서 최소 필요수량만 공급하면서 최대한 용수를 비축하고 있으며, 각 댐별 실정에 맞는 대응계획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충남서부지역은 2017년 3월부터 보령댐 도수로를 가동해 금강 하천수를 보령댐 상류로 공급(하루 최대 12만㎥)하고 있다.

전남북부지역은 K-water 평림댐 인근의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인 수양제(장성댐 하류)에서 물을 끌어와 용수를 공급(하루 최대 1만5천㎥)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은 이 지역의 식수원인 운문댐의 저수량 고갈이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응해 인근 금호강의 상류에 비상공급시설을 건설 중이다.

금호강 비상공급시설은 주민 불편을 조기에 해소키 위해 2018년 2월 임시 통수 예정으로, 대구시 수성구와 동구지역에 하루 최대 12만7천㎥의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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