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문광면 옥성리의 한 주택 보일러실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사진제공= 괴산소방서)

[중부매일 연현철 기자] 주말간 괴산 청천면과 칠성면, 문광면 등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27일 오후 12시 25분께 괴산군 청천면의 한 축사에서 불이나 20여 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축사 주인 A(79)씨가 손과 다리 등에 1~2도의 화상을 입었으며 축사 15㎡를 태워 소방서 추산 95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축사 급수시설의 차단기를 만지다 불이났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1시 10분께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의 한 휴게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건물 내부(66㎡)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4천3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온수기가 있는 건물 뒤편에서 불이났다"는 주인 B(52)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날 오전 11시 52분께 괴산군 문광면 옥성리의 한 주택에서도 불이나 30여 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주택 70㎡가 전소돼 소방서 추산 3천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보일러실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주인 C(50·여)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6분께 진천군 이월면 삼용리의 한 비닐하우스 농가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비닐하우스 3개동 1천㎡가 전소돼 소방서 추산 4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전기 누전으로 불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