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승진·인사 숨통 트일 듯

증평출장소가 증평군으로 승격될 경우 5과 3지소인 기구가 9실과 2읍·면, 군의회 사무국 등으로 기구가 확대되면서 147명인 공무원 정원도 360명으로 늘어 공무원 승진과 인사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충북도는 증평군 승격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오는 10월말에 군수와 군의원 선거를 치르고,늘어나는 공무원정원 213명을 시험 등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신규 인력의 대거 채용과 승진으로 인해 공무원 조직내에 활력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동안 정부의 공무원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도는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정원의 19% 수준인 492명(증평출장소 포함)을 감축해야 했으며, 이로 인해 그동안 조기 퇴직을 유도하느라 애를 먹었고 인사 적체로 공무원들의 사기도 크게 떨어졌으나 지난 22일 일반엔 개방된 청남대 기구 조직과 증평군 설치 등으로 승진에 대한 기대를 걸 수 있게 된 것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증평출장소의 군 승격은 증평 주민들의 염원이었던 자치단체가 설치되는 데 큰 의의가 있지만 구조조정으로 침체됐던 공무원 조직에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증평군설치법률안이 23일 국회행정자치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됨에따라 충북도는 설치 운영중인 증평군설치범도민 대책위원회를 준비위원회로 전환하여 운영하는 등 증평군 설치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도는 앞으로 군 설치를 위해 오는 10월에 치러지는 군수와 군의원 선거, 군 설치에 따른 기구와 정원 확보, 군 승격에 따른 예산확보 대책을 마련하는 등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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