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유휴저수지 자원화사업 선정... 31억 투입 휴양시설 조성

궁지구 유휴저수지 자원화사업 사업계획도 / 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본부장 한오현)가 관리하는 충북 보은군 궁저수지가 해양수산부 유휴저수지 자원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 따라 2018~2020년 3개년간 국고 31억원이 투입된다. 이번에 전국에서 2개소가 선정됐다.

유휴저수지 자원화사업이란 농업용수 공급 등을 목적으로 설치된 수면적 50ha 이상의 저수지를 내수면 수산자원이 서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농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궁저수지는 2014년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으로 완공된 저수량 931㎥, 만수면적 67.9ha 규모의 농업용 저수지로, 상류에 오염원이 없어 깨끗하고 수량이 풍부해 외래어종 퇴치를 위한 인공산란장, 내수면어업 활성화를 위한 치어방류 등 어류산란 및 서식환경조성과 주민휴양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보은군이 사업시행자로 한국농어촌공사가 위탁 시행한다.

한오현 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장은 "유휴저수지 자원화사업을 통해 저수지의 본연의 기능인 농업용수 공급 이외에 내수면어업, 물고기 판매, 낚시체험 등을 통한 지역주민의 소득창출 기여와 둘레길을 통한 휴식공간 등 복합적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궁저수지를 도내 최고의 관광명소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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