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동락초 등 취학아동 없어 학령인구 감소 현실화
청주 미원초 금관분교 병설유치원, 원아 없어 '휴원'

/ 클립아트코리아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내에서 올해 신입생이 아예 없거나 1명 뿐인 소규모 초등학교가 5곳으로 확인됐다. 또 원아가 없어 휴원하는 병설유치원도 생겨나면서 학령인구 감소가 현실화 되고 있다.

2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3월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을 치르지 못하는 학교는 충주 동락초와 단양 단천초 가산분교, 가곡초 보발분교, 옥천 증약초 대정분교 등 4개교다. 영동 초강초는 신입생이 1명이고, 청주 미원초 금관분교 병설유치원은 원아가 1명도 없어 올해 휴원한다.

청주시교육지원청은 최근 미원초 금관분교 병설유치원 휴원 행정예고를 했다. 2018학년도 원아 모집 결과 취원 아동이 없어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이 유치원은 지난해 재원생이 5명이었지만, 이들 중 4명이 올해 졸업하고 1명은 다른 유치원으로 옮겼다. 일단 오는 3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1년간 문을 닫는다.

도내 병설유치원 휴원은 지난 2009년 3월 휴원한 청주(옛 청원) 대길초 병설유치원 등을 포함, 7번째다. 이들 유치원은 취원아가 없어 계속 휴원 중이거나 폐지됐다

현재 병설유치원에 원아가 1명만 있는 곳은 단양 가평초 병설유치원이다. 2명인 곳은 제천 수산초 병설유치원과 한송초병설유치원, 3명인 곳은 충주 야동초 병설유치원 등 8곳이다.

또한 도내 초등학교중 올해 신입생이 10명 이하인 학교는 괴산 백봉초와 장연초, 단양 어상천초 등 100개교이다. 11명이상 50명 이하는 청주 가덕초와 괴산 목도초, 제천 백운초 등 66개교가 있으며. 100명 이하는 40개교이다. 충북도내 초등학교 수는 총 269개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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