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31까지 열린 중국 현지캠프에 참가한 아산고, 천안고,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산해관에서 활동한 40명의 학생들이 이번 캠프의 교육장소인 난카이대학 교내 한어언문화대학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제공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원장 홍승직 교수)가 지난 20일~31일까지 중국 텐진시에 위치한 난카이대학(南開大學)을 중심으로 12일간 중국 현지에서 배우는 일명 '꿈키움 캠프'가 성황리에 마쳤다.

중국 최고의 교육 기관인 난카이대학(南開大學)에서 진행된 현지 캠프는 참가학생들에게 효과적인 언어학습과 문화수업 운영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미래 중국 전문가로 성장하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처음부터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레벨 테스트를 거쳐 3개반으로 편성하고, 현지 원어민 교수의 단계별 회화수업으로 학습효과와 함께 교육열을 자극했다.

현지 난카이대학의 교수들은 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예문을 들고, 옆 친구와 짝을 지어 친구를 중국어로 소개하도록 지도하는 등 다양한 컨텐츠로 수업의 만족도를 높여주었다.

초급반에서는 간단한 게임을 통해 수업에 흥미를 더해주고 대학에서 진행하는 캠프의 명성에 걸맞는 맞춤형 중국어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의 중국어 수준을 집중적으로 끌어 올려 주었다고 현지 학생 인솔을 맡았던 한 교사는 전했다.

특히, 중국 다도(茶道)가 친구들과 단순히 차(茶)를 마시고 일상의 담소를 나누는 것이 아닌 상대에 대한 최고 존중의 의미를 담는 마음의 표현이자 예술적 승화의 경지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학생들은 입을 모았다.

전병범 아산고 인솔담당 교사는 "12일간의 현지 캠프를 통하여 참가한 학생들이 앞으로 미래의 중국 전문가로서 성장하는데 필요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 최고의 캠프라 평가할만 하다"고 말했다.

홍승직 순천향대 공자아카데미 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국제적인 흐름과 변화에 발맞춰 시대를 내다보고 대비하는 지역 학생들의 안목을 키워주는 캠프로 거듭 날 수 있도록 교육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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