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영동소방서(서장 송정호)는 30일 영동군 양강면 소재 제일요양병원에서 간호사 및 요양보호사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초기화재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26일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관련, 화재 발생 시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요양병원 특성에 맞는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해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실시됐다.

주요 교육내용은 화재사례를 통한 화재예방의 중요성, 화재초기 대응방법 및 올바른 119신고요령, 소화기 사용법 및 관리 방법, 심폐소생술 교육 등에 관해 이해하기 쉽게 진행했다.

특히 재난 발생 시 자력 대피가 어렵고 다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요양병원의 특성을 고려해 옥내소화전을 활용한 초기 화재진압 방법, 피난시설(구조대)을 이용한 실질적 환자대피 등 화재 발생 시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자위소방대 개인별 임무 숙달훈련을 병행 실시했다.

송정호 소방서장은 "피난약자시설의 경우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들이 많아 평상시 피난계획 등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하며 앞으로도 맞춤형 소방안전교육 통해 각종 재난사고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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