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청사 전경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국립공주박물관(관장 김규동)이 2018년도 연간 주요사업 및 문화행사 일정을 발표하였다.

먼저, 웅진백제 대표박물관으로서의 기반 조성을 위해 권역별수장고 건립과 기획전시실 개선 사업, 무령왕릉 발굴 50주년 기념사업 준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물관 내 북측 부지에 건립된 예정인 권역별 수장고는 국립경주박물관에 건립된 영남권 수장고에 이어 2번째로, 충청권과 한강 이남에서 출토된 발굴매장문화재를 보존, 관리하기 위하여 2020년까지 지하1층, 지상 2층, 연면적 6천282㎡의 규모로 6개의 수장실을 갖춘 시설로 건립되며, 중부권에서는 최대 규모이다.

아울러 2017년의 웅진백제실과 충남의 역사문화실 개편에 이어 2018년에는 기획전시실 개선사업도 진행하여 첨단 시설을 갖춘 쾌적한 전시실에서 다양한 주제의 특별전시를 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리고, 무령왕릉 발굴 50주년 기념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연구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웅진백제문화의 브랜드 가치 창출을 위해 무령왕릉 출토 묘지석과 진묘수에 대한 연구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하여 ‘무령왕릉 신보고서Ⅳ’를 발간하고, 진묘수 특집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진묘수 특집전에는 무령왕릉 출토 진묘수와 닮은 중국의 진묘수들을 모아 무령왕릉 출토 진묘수의 의미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과 일본의 무령왕릉 관련 자료를 조사하는 등, 2021년 무령왕릉 발굴 50주년 기념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특별전으로는 고려건국 1천100주년을 맞아 충남지역의 고려문화를 재조명하는 특별전시 고려시대의 충남(가칭/9.18.~11.25.)을 개최할 예정이다.

교육프로그램은 웅진백제문화와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대상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19종을 운영한다.

아울러 국립공주박물관은 “세계문화유산 도시인 공주에 위치하고 있는 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유럽의 왕도 소재 박물관들과 학술, 인적교류를 추진하여 공주 지역민들이 유럽의 문물을 박물관에서 관람하고, 공주의 문물이 유럽에 소개도 될 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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