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효자 노릇 '톡톡히'

/단양군청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지난해 7월 개장하면서 단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만천하스카이워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만천하스카이워크에는 지난해 12월까지 5개월간 34만4천965명이 다녀가며, 12억3천1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만천하스카이워크가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침체됐던 상진리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와이어, 생태공원 등이 갖춰져 있다.

해발 320m 높이에 만들어진 '만학천봉 전망대'는 달걀을 비스듬하게 세워놓은 모양으로, 보행로를 따라 걷다보면 소백산과 단양강이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전망대 정상에서 삼족오 모양으로 돌출된 '하늘길'은 고강도 삼중 투명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단양강의 기암절벽 위에 서 있는 듯 아래를 내려보면 아찔하다.

외줄을 타고 활강하듯 내려가는 짚와이어는 만학천봉∼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주차장까지 가는 2코스(300m)로 나눠져 있다.

왼쪽에는 단양강, 오른쪽에는 수양개생태공원을 볼 수 있다.

이용요금은 전망대 2000원(성인 기준), 짚와이어 3만원이다.

/단양군청 제공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연말 이전에 준공되는 알파인코스터와 메가슬라이더와 더불어 레저체험관광 지구로 한단계 도약할 것으로 여겨진다.

주변에 있는 단양강 잔도와 수양개 빛 터널 등도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강 잔도는 상진리(상진대교)에서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00m, 폭 2m로, 지난 9월 개통했다.

이 길은 느림보강 물길의 5코스인 수양개역사문화길 일부 구간으로, 개통 넉달 만에 전국적인 트레킹 명소로 알려졌다.

지영민 시설관리팀장은 "만천하스카이워크에 많은 이용객이 다녀가며, 6개월간 12억여 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직·간접적으로 단양을 널리 알리고 있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