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옥천소방서장이 31일 요양병원에서 소방시설 운영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있다.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박승희 옥천소방서장은 최근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31일 관내 요양병원을 직접 방문해 요양병원 관계자의 경각심 고취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박 서장은 대표자 및 소방안전관리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각 층별 소방시설 운영관리 실태 확인 및 화재발생시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초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각별한 관심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주로 거동이 불편한 입원 환자에 대해 피난시설을 이용한 대피 대책을 강구토록 하고 층별, 환자별 대피방법 숙지로 신속하게 대처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했다.

또한, 2015년 6월30일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법률 시행령이 개정됨에 따라 요양병원은 스프링클러 또는 간이스프링클러, 자동화재탐지설비, 자동화재속보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대상은 2018년 6월 30일까지 설치를 완료해야 함에 따라 조기에 설치 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박승희 옥천소방서장은 "요양병원은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아 화재시 신속한 대피가 어려워 다수의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직원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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