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기업·단체와 마을이 자매결연으로 일손부족 농가 및 기업에 일손 나눔 실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1사1 일손봉사의 2018 제1호 단체가 탄생했다.

군에 따르면 영동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영)와 영동읍 하가리 마을(이장 이영민)은 30일 충북도에서 열린 2018년 생산적 일손봉사 발대식에서 1사1 일손봉사 자매결연 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매곡면 어촌리마을과 ㈜매일유업 영동공장 협약을 시작으로 황간면 마산리마을과 ㈜에넥스 협약에 이어 2018년 올해 영동군의 첫 번째 1사1 일손봉사 협약이다.

영동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연 2회 이상 정기적인 생산적 일손봉사 참여와 함께 농번기 수시 봉사활동으로 하가리 마을의 일손부족 해결에 실질적 도움을 주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최영(56) 주민자치위원장은 "자매결연 협약으로 갈수록 고령화되고 농사짓기 어려워지는 농촌에 조그만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보람된다"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위원들과 힘을 합쳐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영민(56) 이장은 "농번기를 비롯해 농촌에 일할 사람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져 큰 걱정이었는데 한시름 놓게 됐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군내 1사1 일손봉사 운동참여가 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더 나아가 각종 단체 및 모임의 참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적극적인 1사1 일손봉사를 활성화시켜 침체된 농촌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신영철 영동읍장은 "영동읍과 영동읍주민자치위원회가 더불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뜻을 모았다"며 "이번 협약이 상호 존중과 상생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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