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청, 올해 사업계획 확정...지난해보다 8.3% 증가

[중부매일 이종순 기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김명운)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충청권 발전을 견인하는 고품질 사회기반시설 구축을 목표로 총 1조700억원 규모의 2018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 금년도 예산은 지난해보다 824억원(8.3%) 증가한 규모다.

분야별로는 도로사업 5천996억원, 하천사업 1천669억원, 국토관리 2천352억원, 지역개발 491억원, 경상경비 209억원 등이다.

대전국토청은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키 위해 금년 총예산의 60%(6천588억원) 이상을 상반기 조기 집행한다.

국가 행정 중심지로 거듭난 충청권 간선도로망 확충과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한 도로사업에 5천996억원이 투입된다.

금년 준공하는 인포-보은1,3, 괴산-괴산IC 등에 대한 집중투자로 개통시기를 단축하고, 지역균형발전 및 교통수요 등 우선순위를 고려해 연산-두마 등 신규사업 7건을 조속 추진할 계획이다.

서해안 관광벨트의 조속한 구축을 위해 보령-태안 사업에 재정을 집중투자하고, 청주~충주~제천을 잇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2,3공구 착공으로 충북 내륙지역 교통의 획기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또한, 교통량 분산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서부내륙고속도로 평택~부여~익산 138.3㎞ 구간 중 평택~부여 95㎞ 구간을 착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습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도로·교통시설물 관리주체간 협의체를 구성해 이용자 편의를 도모하고,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 교통정보 제공 확대 등으로 안전한 도로환경을 제공한다.

하천사업은 홍수로부터 안전하고 자연과 문화가 조화로운 하천을 목표로 국가하천 정비, 친수시설 유지관리 등을 추진한다.

국가하천정비는 강외지구 등 10개 사업에 총 55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신규사업은 논산천 부창지구, 논산천 부적지구 등 2건이며, 논산천 노성지구, 금강 대동제 등 2건은 금년말 준공한다.

국가하천의 종합적인 정비방향 마련을 위한 권역별 하천기본계획 15건을 추진하고, 강경천 광석지구 등 3건은 실시설계를 한다.

또한, 지방하천의 홍수예방, 자연친화적 수변공간 조성을 위해 923억원을 지원하고, 수행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김명운 대전국토청장은 "국가 행정의 중심으로 거듭난 충청지역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광역경제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회기반시설 구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예산의 60% 이상을 상반기 조기 집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