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 충북도당위원장 내달 초 사퇴할 듯

1월 9일 오제세 의원이 충북지사출마를 선언했다.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 출마 예정인 시·도당 위원장들에게 내달 7일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당직 사퇴서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지사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오제세 충북도당 위원장(청주 서원)은 내달 초 당직 사퇴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이춘석 사무국장은 31일 자신의 명의로 각 시·도당 위원장에게 보낸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시도당위원장직 사퇴 일정 연기 요청' 공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사무국장은 공문에서 "2월9일 세계적 축제인 평창동계올림픽의 개막식이 예정돼 있어 올림픽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우리 당에서는 지도부의 대재적인 참여로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특별한 사유가 없는 올림픽 개막식 이후에 사퇴서를 제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시·도당위원장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후보자 추천 신청을 하고자 하는 경우 선거일 120일 전까지 시·도당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한다. 올해 지방선거의 경우 2월13일까지가 사퇴시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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