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일자리 모범 진천 한화 큐셀 현장 방문 격려
"기업들이 노력하면 일자리 나누기 등 문제해결 될 것"

1일 한화큐셀코리아 진천공장에서 열린 '일자리 나누기 선언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신동빈

[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정부가 역점적으로 육성하는 재생에너지 선도기업인 한화큐셀코리아 진천·음성 공장을 현장 방문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이날 현장 방문은 정부가 추진 중인 일자리 정책 취지를 모범적으로 따르고 있는 한화큐셀코리아에 대한 격려의 의미가 크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한화큐셀은 전체 정규직 비율이 90%가 넘는다. 또 일자리 나누기의 일환으로 근무시간을 현행 56시간에서 42시간으로 14시간 단축시키고, 신규채용을 통해 근로 공백을 메우고 있다.

문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기업들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면 업어드리겠다고 말씀드린 적 있는데 오늘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방문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노사가 근무시간 단축 등을 합의한 것은 진정한 사회적 대타협이고, 노사화합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업들이 이런 노력을 함께 해준다면 노동시간 단축, 좋은 일자리 나누기 등의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한화큐셀이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점에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한화큐셀은 우리 정부가 하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로 늘리겠다는 정부 정책에 부합한다"면서 "다시 한 번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화큐셀은 최근 지역청년 500명을 신규채용 해 기존 3조 3교대 근무를 4조 3교대 방식으로 개선하는 등 일자리 창출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현장에서 '일자리 나눔, 청년의 꿈을 응원합니다' 주제로 열린 공동 선언식에서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과 금춘수 부회장, 김동관 고객 최고책임자 등 임원진과 한화큐셀 생산 시설을 살펴봤다.

한화큐셀은 지난 2015년 2월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부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이 통합한 기업으로 2016년 1월 진천에 생산 공장을 세운 뒤 2년여 동안 지역 인력 2천여명을 채용해 왔다.

이날 현장에는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 송기섭 진천 군수 등이 함께했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반장식 일자리수석, 홍장표 경제수석 등이 동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 나누기 선언식' 참석을 위해 1일 한화큐셀코리아 진천공장을 방문한 가운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신동빈
1일 한화큐셀코리아 진천공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시종 충북지사가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의 안내를 받아 회사 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신동빈
1일 한화큐셀코리아 진천공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을 확인하기위해 옷을 갈아입고 있다./신동빈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을 격려하기위해 1일 한화큐셀코리아 진천공장에서 열린 '일자리나누기 선언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한화큐셀의 대표 제품인 태양광 모듈에 서명을 하고 있다./신동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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