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원경찰서 전경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연현철 기자] 현직 경찰관이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에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한 괴산경찰서 소속 A(29)순경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순경은 지난달 21일 오후 11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의 한 교차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신호대기 중 잠이 들었다.

A순경은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가 도로에 멈춰 있는 차량을 신고하면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당시 A순경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87%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A순경은 이날 심사승진이 확정된 기념으로 동기들과 회식을 하고 귀가하던 중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괴산경찰서는 A순경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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