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전문가 참여 해빙기 재해취약시설 점검

충북도교육청 전경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제천·밀양 화재참사로 안전의식이 강조됨에 따라 5일부터 도내 학교 시설을 대상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을 추진한다.

국가안전대진단은 다음달 20일까지 44일간 총괄·조정과 학교 놀이기구·기숙사, 사립유치원 등 3개 팀으로 나눠 진행된다.

점검은 민관합동점검과 자체점검으로 이뤄진다. 소속 공무원, 학부모,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점검은 노후교육시설과 축대·옹벽·절개사면 등 해빙기재해취약시설을 점검한다. 자체점검은 민관합동점검 대상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물을 상대로 확인한다.

특히 건물 외부를 단열재로 감싸는 시공법인 드라이비트공법이 적용된 학교시설은 화재위험성과 손상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시설(스프링클러) 작동과 검사 이행여부는 민간전문가가 맡는다.

점검결과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을 발견하면 긴급 안전조치를 시행하고, 필요할 경우 전문기관에 정밀점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신축, 증축, 개축, 외벽 개선 등을 진행한 학교에는 불에 타지 않거나 잘 타지 않는 마감재만 사용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안전대진단으로 화재와 붕괴 등 해빙기 재해 취약시설에 대해 안전을 확보하고 안전생활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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