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개 읍·면·동에 27개 스마트워치 보급 완료 예정
SOS버튼 누르면 112 종합상황실 자동 연결돼 신변 보호 가능

천안시 청사 전경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는 가정폭력가구, 알코올중독가구, 정신질환가구, 교정시설 출소가구 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가 늘어남에 따라 읍·면·동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에게 스마트워치를 보급한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워치는 손목시계처럼 팔목에 차고 다니는 단말기로, 폭언과 폭력에 노출되기 쉬운 사회복지를 담당하는 공무원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이다.

시는 지난해 9개 읍·면·동에 스마트워치 27대를 이미 보급했으며, 올해 21개 읍·면·동에 3대씩, 총 63대의 스마트워치를 연말까지 보급 완료할 계획이다.

스마트워치는 통화내용을 녹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위급상황 시 SOS 버튼을 누르면 사전에 지정한 동료 또는 112 종합상황실로 자동연결돼 예상치 못한 위기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석범 복지정책과장은 "현장 방문시 2인 1조로 가정방문을 하도록 하고, 스마트워치 보급으로 복지담당 공무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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