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청주권 신호체계 특별점검 추진
청주시, 7~18일까지 12일간 특별교통대책 추진

청주 육거리시장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민족 초대 명절인 설을 맞아 충북지방경찰청과 청주시에서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충북지방경찰청(청장 남택화)은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하여 지역경제 및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이용 주민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주차 허용기간은 오는 2월 8일부터 2월 20일까지 연중 주차 허용시장 3개소를 비롯해 별도 14개 전통시장 등 도내 총 17개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대해 출·퇴근 시간 등 교통정체 시간을 제외하고 시장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주차를 허용(최대 2시간 주차허용)한다.

또한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 허용구간에 홍보 플래카드·입간판·임시 보조표지 등을 설치하고, 또한 지자체와 협조하여 허용구간 및 시간에는 주차단속을 유예할 방침이다.

2월 7일부터 2월 14일까지 청주권 교통신호체계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곽창용 충북청 경비교통과장은 "명절 전 귀성차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북진천IC → 청주 방면(17번 국도)과 명절 당일 가덕 및 목련공원묘지 방면(방서사거리 → 고은삼거리) 그리고 재래시장, 대형마트 주변 주요 교통혼잡지역에 대해 연동체계, 최적신호주기 등 교통신호체계 특별점검을 통해 귀성·귀경 차량의 원활한 소통과 함께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주시도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을 위해 설 연휴기간을 포함한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을 특별교통대책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먼저 시는 여객자동차터미널을 이용하는 귀성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7일부터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대합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과 승·하차장 등에 대한 안전과 청결상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설 연휴기간 동안에는 시민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교통대책반을 편성 운영해 교통신호 제어기 등 교통시설물 및 버스정보시스템(BIS) 유지관리, CCTV민원처리, 교통불편 사항 등 교통장애 발생 시 신속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귀성객들의 주차편의를 위해 설 연휴기간에는 청주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외 23곳(2천670대 정도) 공영주차장도 무료 개방할 예정이며,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들이 설 명절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피콜 차량 26대도 연휴기간에 정상 운행에 나선다.

고속·시외버스는 설 연휴 기간 늘어나는 귀성객의 수송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청주 등 주요노선에 고속버스는 175회에서 40회 증회된 215회, 시외버스는 129회에서 77회 증회된 206회 등 총 117회 증회하여 운행할 계획이다.

송해익 교통정책과장은 "올 설 명절은 지난 추석보다 연휴기간이 줄어 고속도로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중교통수단 이용을 부탁드린다"라며"명절동안 고향방문객과 시민들이 교통수단 이용에 있어 한 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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