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섭 MBC충북 사장 취임식서 공정성·지역성 강조

이길섭 MBC충북 사장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이길섭 신임 MBC충북 대표이사가 6일 MBC충북 청주공개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했다.

신임 이 사장은 취임사에서 "협업 중심의 콘텐츠 개발에 힘써 질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성을 강화하는 방송으로 지역 방송사의 책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역경제, 환경보전, 지자체 관련 뉴스, 지역 역사와 문화 관련 프로그램, 생활 밀착형 라디오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다양한 문화 행사를 주최 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또 "뉴미디어 플랫폼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한 '포맷연구팀'과 '기획팀'을 가동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실험에 도전할 것"을 강조하며 직원들에겐 "기계적 중립 대신 정의와 국민, 나라의 발전을 위해 시시비비를 따져가는 보도로 공공성을 실현하고 프로그램 제작 원칙과 윤리강령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이 사장은 "합리적인 인사로 통합MBC 충북의 조직 재건과 동반자적 노사 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사장은 지난 1984년 서울 MBC 편성PD로 입사해 '우정의 무대'와 '장학퀴즈'를 연출하고, TV 편성부장, 편성국 부국장, 프로그램 개발 TF팀장, 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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