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충주시가 올해 인구 늘리기에 행정력을 결집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 충주시의 내국인 인구는 20만8천316명으로 지난 2010년부터 20만8천명 선에서 거의 수평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충주시의 출생자는 1천267명, 사망자는 1천675명으로 408명이 자연 감소하고 직업과 교육 등의 사유로 1만1천828명이 전출했다.

시는 올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많고 사업하기 좋은 도시', '충주시민이 되고 싶은 도시', '정주여건이 마련된 도시' 4대 분야로 나눠 34개 과제를 중점 추진키로 했다.

시는 우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분야로 여성친화도시와 아동친화도시, 평생학습도시 기반 속에 출산장려 및 임산부 우대 시책을 비롯해 맞춤형 보육서비스, 다자녀가정 우대 등 7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양질의 우량기업 유치를 비롯해 청년맞춤형 일자리 지원, 산업단지 개발, 신성장 전략사업 발굴ㆍ육성, 농가소득 100% 향상 등 8개 사업을 통해 일자리 많고 사업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귀농·귀촌 도시민 유치와 민·관협업 바른주소 갖기 운동, 맞춤형 찾아가는 전입창구 운영, 안정적이고 활기찬 노후생활 지원 등 7개 사업을 통해 외지인들의 전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서충주신도시는 물론 시 전체적인 정주여건 개선에도 집중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인구늘리기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시는 서충주신도시 교육기관 설립과 건강복지타운 건립, 고속교통망 건설, 체육시설 확충, 문화예술 시설 건립 등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서충주신도시의 입주세대가 늘면서 충주시 인구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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